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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NHN-한게임 분사…주가엔 악영향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 NHN 회사 분할의 윤곽이 드러났죠. 한게임을 분사하고 모바일사업 법인을 두 개 설립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입니다.

특히 NHN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해오던 한게임을 분사하는 것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NHN-한게임간 상호 시너지를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경영진이 분사를 결정한 것입니다.

NHN의 이같은 의사 결정을 두고 업계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특히 한게임이 '팽'당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요. 웹보드게임 규제 등 각종 이슈로 인해 거북한 존재가 되버린 한게임이 결국 버려지고 말았다는 겁니다. 한게임 출신 이사가 한 명도 없을 정도라니 한게임의 사내 입지가 얼마나 약했을지 짐작도 갑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게임은 고포류 전문 포털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MMORPG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사실상 NHN이 한게임을 포기했다. 한때 매각 가능성까지 점쳐질 정도로 한게임의 위상이 격하된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일단 이번 회사 분할은 NHN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NHN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4.24% 감소한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분사 이후 NHN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매출은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NHN의 지난해 매출은 총2조3893억원으로 이중 한게임 매출은 약 25% 가량인 6084억원이지요. NHN은 라인을 필두로 하는 각종 모바일사업을 통해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스트소프트 바닥 찍고 반등

이스트소프트 주가가 지난주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한주간 14.81%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지요. 한때 1만8000원선까지 밀렸던 주가가 다시 반등에 나선겁니다.

증권가는 검색포털 줌닷컴(zum.com)의 광고 수익과 신작 온라인게임 '카발2' 수익이 더해지면서 이스트소프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4일 투자리포트를 통해 "줌닷컴 및 '카발'로 순이익 14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툴즈, 알집 등 소프트ㅜ에어 라이센스 수익 및 '카발1'의 중국 수익이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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