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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연매출 702억원 달성…올해 목표는 '1천억'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13일 2012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702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 당기순이익 224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4%, 38%, 39%가 성장한 수준으로 실적 지표 전 부문에서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219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32%, 20%, 34%가 성장한 수치다.

게임빌의 이같은 성장은 해외 매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은 153% 성장률로 전년 대비 2.5배에 달하는 274억 원을 기록, 2012년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같은 해외 매출의 지속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구축한 2억2000만에 달하는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폭 넓게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5%에서 2012년 39%로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모바일게임 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2012년에 출시된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 '킹덤로얄' 등 주요 소셜 및 네트워크 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제노니아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와 함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한 것이 4분기 및 2012년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카툰워즈 시리즈', '펀치히어로' 등 글로벌 히트작들이 국내•외에서 폭 넓은 인기를 확보한 것처럼 스포츠, RPG, 전략, 액션 등 주요 장르에서 다수의 타이틀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게임빌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게임 라인업 확대와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게임 개발의 역량 강화는 물론 외부 개발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동남아, 유럽, 남미 등 보다 폭 넓은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빌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총 50여 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게임빌 이용국 부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 기반과 모바일게임에 대한 차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회사로서의 차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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