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이용국 부사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 가이던스를 설명하면서 텐센트의 위챗을 언급했다. 올해 중국에서의 기대 매출을 설명하면서 위챗에 자사 모바일게임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우는 위챗은 현지 가입자만 2억명에 달하는 텐센트의 대형 모바일 메신저다. 지난해 말 텐센트는 게임빌 등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에 게임 수급을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용국 부사장은 이를 통한 올해 예상 매출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그는 "텐센트를 통한 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자칫 과도하게 설정될 우려가 있다"며 "최근 텐센트를 통해 '제노니아4'를 출시했지만 아직 그 성과를 정리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