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2012년 연간 실적은 매출 574억원(게임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각각 -5%, -18%, -56% 감소했다.
웹젠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웹젠이 주력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은 1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웹젠의 해외 매출은 369억원으로 총 매출의 65%를 점유했다.
웹젠은 올해초 인수한 글로벌 게임포털 기업 갈라넷(Gala-Net)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내에서는 자회사 웹젠모바일의 모바일 게임사업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웹젠은 '아크로드2', '뮤2' 개발 및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사업 전문 자회사인 웹젠모바일에서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뮤 더제네시스'를 비롯한 모바일게임들을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갈라넷 게임포털 'gPotato'(지포테이토)를 활용,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쳐 비지니스 영향력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지포테이토는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2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지난 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꾀하면서 다소 방어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올해는 그간 투자해 온 여러 사업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 확대를 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경기회복에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