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시아(이하 SCEA)는 미국 뉴욕에서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3' 행사를 개최하고 PS4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천여명에 달하는 게임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PS4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날 발표된 PS4의 기능은 그동안 알려진 소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PS4는 앞서 알려진 대로 8개의 코어를 가진 CPU를 사용하며 2테라바이트 급 정보를 처리하는 그래픽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하고 있다. 하위 기종 게임은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제공되며, 관계자가 주목한 중고 소프트웨어 사용 여부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CEA는 모든 PS4 게임에서 무선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PS4 게임 화면과 조작을 PSVita에서 사용하는 기능이다.
또한 PS4는 최근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가능해진 넷플릭스, 영화, TV 시청 등 관련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 SNS서비스를 통해 스크린샷과 게임 동영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SCEA 앤드류 하우스 사장은 "오늘은 소니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날"이라며 "(오늘 발표한)PS4는 단순한 게임박스가 아닌 미래를 보여주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은 PS4 본체 디자인과 가격 등 주요 정보는 오는 E3 2013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