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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멀티플랫폼 게임 주력할까…로보토키에 전략적 투자

넥슨이 향후 멀티플랫폼 게임에 비중을 둘 전망이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 이하 넥슨)은 '콜오브듀티'(Call of Duty) 시리즈의 전(前)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인 로버트 보울링(Robert Bowling)이 이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게임 개발사 '로보토키'(Robotok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로보토키의 멀티스크린 및 멀티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의 첫 단계다.

로보토키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전(前)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 로버트 보울링이 2012년 4월 설립한 회사다. 로보토키가 개발중인 1인칭 서바이벌 게임 '휴먼 엘리먼트'(Human Element)는 좀비의 대재앙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액션과 전략, 자원관리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다양한 생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2015년 4분기에 차세대 콘솔과 PC는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로보토키 설립자이자 대표인 로버트 보울링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넥슨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개발 팀과 역량을 중시하고 재미있는 게임 개발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라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어, 양사간의 협력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는 "로보토키와 함께 멀티플랫폼 크로스 장르 게임을 만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로버트 보울링의 크리에이티브와 능력은 지금까지 거둔 성공으로 이미 입증됐다. 넥슨은 로보토키와 협력을 통해 북미는 물론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독창적이고 다차원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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