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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기기 보급량 美 잡고 1위 눈앞…제2게임한류 기대

중국의 모바일기기 보급량이 곧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따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이 25일 모바일 시장 조사 기관 플러리(flurry)측 자료를 인용해 내놓은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1월 2억2100만대 모바일기기가 보급돼 2억2200만대가 보급된 미국을 근소하게 따라잡았다.

이 증권사 이창영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5500만대의 모바일기기가 증가한 반면 중국은 1억2500만대가 증가했다"며 "사용되는 모바일기기 수량면에서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모바일기기 이용 증가율은 연130%에 이른다.

中 모바일기기 보급량 美 잡고 1위 눈앞…제2게임한류 기대
◇주요 국가별 모바일기기 현황(자료출처=동양증권)

이에따라 중국이 2013년 세계 최대 모바일앱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3억명을 확보한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구 웨이신)이 연내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유사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이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게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동양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불법 해적 게임이 만연해 수익성이 매우 낮았다"며 "텐센트의 위챗 게임 서비스는 결제, 보안 등을 강화한 게임 유통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국도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이 형성,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액 전망치는 2396억달러로 PC 출하액 2186억달러를 처음으로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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