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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뷰] RPG와 슈팅의 결합 '하운즈' 타격감 일품

MMORPG 장르와 슈팅 게임의 장점 요소가 결합된 신개념 게임이 등장했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의 RPS(Role Playing Shooting) 게임 '하운즈'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단순 반복적인 몬스터 사냥과 미션 수행, 밋밋한 액션 등 기존 RPG의 특성을 뛰어넘어 강력한 근접공격은 물론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며, 생존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하운즈'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운즈'의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미션은 주요 스토리를 따라가는 메인미션과 부상병 구출, 거점방어 등의 서브미션으로 탄탄하게 구성돼 있어 이용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뒤늦게 '하운즈'를 접해 본 기자 역시 '하운즈'의 스토리와 액션 요소에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파워리뷰] RPG와 슈팅의 결합 '하운즈' 타격감 일품


◆외계 생명체를 잡는다?

'하운즈'는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며 정체불명의 유성우가 지구를 강타한 2013년을 배경으로 삼았다. 지구로 날아든 물체는 외계문명에서 투하한 강력 바이러스 캡슐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반경 10킬로미터의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급격한 신체변이를 겪게되고, 변이된 생명체들은 인간에 대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지구인들은 대재앙의 날 '디센트데이'라 칭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형태다. 외계 세력에 맞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창해 보이지만, 눈 앞에 보이는 몬스터를 살해하는 임무로 보면 간단하다.




게임의 시작은 오프닝 튜토리얼을 거쳐 진행된다. 파괴된 지구, 외계인의 침공을 눈으로 확인한 이용자는 기본 조작법을 숙지한 뒤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캐릭터는 4개의 외형을 가진 캐릭터로 구분돼 있으며, 보호구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도록 돼있다.

캐릭터 생성이 완료되면 마을 광장으로 연결된다. 마을에서는 퀘스트 진행과 미션, 파츠 강화, 미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 NPC들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학살과 생존

'하운즈'의 핵심 콘텐츠는 미션이다. 미션은 쉽게 말하자면 '던전'의 개념으로 최대 6명의 이용자가 모여 윅브로크에 대항해 싸우고 보상 및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사냥터다. 미션은 크게 '메인미션'과 '서브미션'으로 구성되며 스토리에 따라 이것들을 묶어 '챕터'로 구분한다.

메인미션은 게임의 주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는 미션으로 보스전을 위해선 필히 클리어 해야 한다. 서브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는 서브미션은 구출, 섬멸, 킬포인트 등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된다.


타 게임의 경우 파티원을 구하기 힘들거나 혹은 방을 만들어도 진입하는 이용자가 없어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한 '하운즈'는 그런 걱정이 필요없다. 클리어 하길 원하는 미션에 참가 신청을 해두면 자동으로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이용자와 파티가 결성되기 때문이다. 대기 시간 동안 이용자들은 마을에서 자유롭게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투 방식은 기존 FPS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총기나 수류탄, 칼 등을 사용해 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만 3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하운즈'에서의 적은 전후좌우 구분 없이 갑작스럽게 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 탄창을 낭비하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 미션 진행 도중 탄약을 지급받는 경우가 있으나, 최초 1회로 한정되기 때문에 무리한 난사는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된다.



전투에서 사망하게 될 경우 '즉시부활'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동료의 도움으로 회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장에서 멀리 떨어지면 아군의 도움도 받기 힘들어진다. 즉시부활 아이템 1~2개 정도는 필수로 여겨진다. 물론, 콘트롤이 받쳐준다면 부활 아이템의 도움 없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다.

PvP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는 '하운즈'의 재미 요소다. PvP는 최대 8명까지 동시 이용 가능하며, 정해진 룰에 따라 승패를 가르게 된다. 미션 수행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하운즈' PvP는 '마카티시티'(팀데스매치), '물류창고'(점령전), '공업단지'(진격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다양하고 참신한 PvP맵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캐릭터 성장과 액션의 조합

10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는 자신의 병과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는 챕터2 미션에서 활약하려면 반드시 병과 선택이 필요하다. 각 병과 별로 특별한 전용 스킬도 배울 수 있다. 마을에 위치한 병과 교육관를 찾아가면 일정 금액을 내고 병과를 선택 할 수 있다.

'하운즈' 병과는 총 네 가지다. 돌격과 전투, 지원과 원조로 나뉜다. 각각의 병과는 한 가지 전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두 가지 주무기를 한번에 착용 가능하므로 기호에 맞춰 원하는 공용무기 또한 장착할 수 있다. 파티를 구성할 때도 병과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수월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쯤되면 '하운즈' 특유의 학살 쾌감을 맛 볼 수 있게 된다. 강화된 무기와 살상 스킬은 적을 초토화 시키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혈흔이 난사하는 장면도 더욱 파격적으로 진화한다.

이 게임에는 MMOPRG 장르의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인 경매장 시스템도 운영된다. 또 무기 및 방어구를 분해해 재료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파쇄 시스템도 있다. 파쇄 시스템을 통해 획득한 재료 아이템은 아이템 제작에 사용할 수 있으며 위탁상점을 통해 타 이용자들에게 매각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아이템 강화와 무기 개조도 가능하다.

총체적으로 '하운즈'는 잘 만든 게임이다. 장르별 특성도 잘 융화돼 익숙해지는데 큰 어려움도 없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는 이만한 게임이 없을 정도다. 정식 서비스 이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 몰이를 시작한 '하운즈'의 향후 모습이 기대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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