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위메이드의 '윈드러너'가 '다함께차차차'를 꺾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재탈환하면서 관련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위메이드는 지난주 6.40% 오른 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자회사 조이맥스는 10.78%오른 3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게임주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요.
'윈드러너'에 1위 자리를 내준 '다함께차차차'의 서비스사 CJ E&M은 지난 주 7.45% 올랐지만 기록했지만 주가 상승률에선 조이맥스에 뒤졌습니다.
모바일게임주는 이렇듯 출시한 게임 성적에 따라 주가 등락이 명확합니다. 그날의 게임 순위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죠.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이 심한만큼 모바일게임주는 '옥석 가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또 '윈드러너', '다함께차차차' 등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게임이 봇물터지듯 출시되면서 히트작의 수명 주기도 더욱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LIG 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톡 플랫폼 영향 없이도 의미있는 실적을 장기간 창출 가능한 게임을 확보하고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업체에 관심을 둘 때"라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톡에만 목메지 않고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는 업체 위주로 신중히 투자하라는 주문이지요.
◆모두의탕탕탕, 인기몰이 중
'모두의탕탕탕' 출시를 앞두고 2주 연속 주가가 급등했던 라이브플렉스가 지난주 하락전환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5.88% 하락한 3145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최근 오름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의탕탕탕' 출시 이튿날인 27일 라이브플렉스는 10.59% 급락한 뒤 이후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모두의탕탕탕'은 지난 26일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인기'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2위까지 치솟았습니다. 매출 순위 역시 26위까지 기록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중 매출 순위 1페이지 진입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