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대표 서수길)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블루윈드(대표 홍두선) 지분 40%를 3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블루윈드는 피처폰 때 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온 업체로 최근에는 '퀴즈킹',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2013'을 카카오톡에 출시했다.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2013'은 국내 시장에서 출시 이후 22주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와 함께 최장기간 인기를 누린 게임. 앞서 나우콤은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2013'을 일본 법인을 통해 현지에 선보이기도 했다.
블루윈드는 지난 2011년 선보인 '괴도루팡'으로 미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무료 앱 부문 1위를 기록해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우콤은 이번 지분 인수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나우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 받은 블루윈드 게임들의 해외 서비스 및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대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콤 주가는 5일 오전장에서 전일대비 5.34% 오른 7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