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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업체 자체 브랜드로 시장 공략 '쉬운이름 눈에 띄네'

모바일업체 자체 브랜드로 시장 공략 '쉬운이름 눈에 띄네'
모바일 업체들이 최근 별도 브랜드를 론칭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본래 사명만으로는 시장 공략이 어렵다고 판단, 보다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호탄을 터트린것은 인크로스(대표 이재원). 인크로스는 지난 2011년 7월 자체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론칭하고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했다. 모바일게임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스타, GDC,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등 주요 국제 게임 전시회에 참가한 인크로스는 '디앱스게임즈'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디앱스게임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포털 '탭'(TAP,TheAppsPlay)도 지난해 말 선보였다. 인크로스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터미널 등 이동통신 전반에 걸친 모바일 전문 서비스플랫폼 업체. 오픈마켓 '티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로 발돋움한 위메이드(대표 김남철, 남궁훈) 역시 지난해 12월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통합 브랜드 '위미'를 론칭했다. 위미가 제공하는 각종 편의 기능과 커뮤니티를 활용해 적극 이용해 이용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캔디팡', '리듬스캔들' 등 초기 게임을 비롯해 업계 1위 게임인 '윈드러너'에 이르기까지 위메이드의 모든 모바일게임에 위미가 적용돼 있다.

모바일 서비스 전문 업체 엔타즈(대표 김현수)도 최근 모바일게임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는 씨투디게임즈(C2D Games, 대표 김성달)를 설립하고 브랜드화 추진에 나섰다. 씨투디게임즈는 엔타즈가 진행 중인 각종 모바일 사업 중 모바일게임만 전문으로 맡는 100% 자회사. 지난 5일 선보인 카톡 게임 '모두의 연금술사 for kakao'를 시작으로 엔타즈가 출시할 모든 모바일게임을 씨투디게임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별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유무형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인크로스 경영기획실 이성희 과장은 "디앱스게임즈는 출시 1년만에 국내 시장에 진출하려는 해외 업채들의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서 참가했던 국제 전시회에서 마케팅 노하우를 문의한 해외 바이어들도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위미를 론칭한 위메이드 역시 "위미는 '우리'(we)와 '나'(me)를 즐겁게 이어주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의미를 담은 위메이드의 모바일 통합 브랜드"라며 "위미 출시 이후 위메이드와 자회사 및 관계사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 내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위미'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브랜드 단일화를 이뤄냈고 앞으로 '위미' 아래 각 게임들간의 적극적인 연계 마케팅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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