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을 연 게임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지난해 7월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돼 국민게임으로 급부상한 '애니팡'은 지난해 11월 전세계 200여국에 진출했다. 국내에 '드래곤' 열풍을 불러온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도 지난 4일 NHN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파티스튜디오의 인기 SNG '아이러브커피'는 3월 중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역시 지난 달 26일 라인을 통해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게임들은 모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같은 전례를 발판삼아 해외 시장에서도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한 게임 서비스를 시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과가 입증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게임 서비스 모델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