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지난 2012년 10월에 이미 2억 대를 돌파하고 올해는 3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앱 마켓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심으로 중국 로컬 업체가 운영하는 접속자 월 1억 명 이상의 대규모 '로컬 마켓'들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 해외 업체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다.
이번 행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라인 게임에서 시작된 중국 내 게임 한류열풍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내 50여 개 업체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3 한류 스마트폰 게임 발표회'는 바이두, 시나, 360, UCWEB, 91모바일 등 중국의 주요한 '로컬 마켓' 서비스 업체들이 참가해 한중 업체간 게임 공급 상담도 이루어 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민간 기업만이 아닌 KOCCA 중국사무소와 중국의 중화판권대리중심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등 한국 스마트폰 게임에 큰 지원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행사 도중 중국에서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컴투스의 '이노티아4:베르켈의암살자'와 '퀸스크라운'의 코스플레이 공연도 펼쳐져 볼거리를 더했다. 컴투스는 이날 2013년 주요 기대작인 '퀸스크라운2', '히어로즈워', '리틀레전드' 등의 게임을 선보이며, 중국 내의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스마트폰 게임 한류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컴투스가 중국의 하얼빈공업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운영하는 개발 연구소의 성과를 소개하며, 많은 중국업체 관계자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컴투스의 중국 개발 연구소는 컴투스 인력을 하얼빈공업대학교로 파견하여 현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감각을 전수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컴투스 중국 개발 연구소에서 개발한 2종의 게임이 중국 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1위를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신생업체인 '쿠노인터렉티브'의 회사 소개와 '디펜스테크니카', '룸스' 등의 최신 개발게임 소개를 통해 중소 업체의 중국 진출 발판도 함께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