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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글룹스-DeNA 앞세워 TCG 공략…밀리언아서 게섯거라

넥슨, 글룹스-DeNA 앞세워 TCG 공략…밀리언아서 게섯거라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모바일 TCG(트레이딩카드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하무트', '밀리언아서' 등 앞서 출시된 모바일 TCG가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넥슨 역시 시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달 6일 모야소프트가 개발한 '갓워즈: 새로운 신화'를 론칭한데 이어 7일에는 일본 자회사 글룹스가 개발한 '오더오브유니온'을 다음-모바게를 통해 선보였다. 3월 중에는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TCG 1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더오브유니온'은 지난 1월 넥슨이 일본의 대형 소셜게임 업체 디엔에이와 사업 제휴를 체결한 후 처음 국내에 내놓는 게임이라 눈길이 쏠린다. 디엔에이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운영하는 업체로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은 다음-모바게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더오브유니온'은 넥슨 일본 법인이 100% 지분을 인수한 현지 업체 글룹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일본에선 15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인기작이다. 이용자들끼리 길드를 결성해 다른 길드와 싸우는 대항전, 캐릭터의 직업을 바꾸어 다른 능력을 키우는 잡 체인지 시스템 등이 특징.

‘갓워즈: 새로운 신화’는 세계 각국의 신화를 소재로 하는 2000여장의 카드를 수집, 육성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TCG. 보스사냥 및 각종 수집요소 등 RPG 요소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다오', '럭셔리마리드' 등 넥슨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TCG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라며 "대형 업체 넥슨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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