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론칭실 이정배 실장은 “지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과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유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 며 “2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오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온 일문일답.
Q 캐릭터 모델링에 대한 그래픽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A 선수들의 키와 몸무게 등의 데이터는 실제 선수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Q 프로야구2K 아이피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계획은 없나.
A 모바일게임 개발은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프로야구2K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뒤에 모바일게임을 발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넥슨과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이 게임의 시뮬레이션 모드 등은 모바일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프로야구2K의 시뮬레이션 결과등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도 준비할 계획이다.
Q 축구게임 시장과 달리 야구게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이 줄었다. 향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나.
A 축구게임은 2~3개의 게임 내에서 경쟁이 된다. 하지만 야구게임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많은 게임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에서도 야구게임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재미 요소가 충분하다면, 시장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A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1차 테스트에서 2차로 넘어가면서 많은 변화를 줬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다. 2차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부분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마지막 날이면 정식 서비스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간격은 멀지 않을 것이다.
Q 프로야구2K는 네오플과 2K스포츠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향후 계약이 종료된 시점에 맞춰 권리에 대한 문제도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
A 라이선스나 마케팅 사업 등은 넥슨이 담당을 한다. 개발만 네오플과 2K스포츠가 하는 것일 뿐, 서비스에 맞는 비용과 권리는 넥슨이 소유한다. 서비스만 잘되면 충분히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Q 해외 서비스 계획은 없나.
A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성공적인 론칭을 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시장은 차근차근 진출할 계획이다.
Q 스포츠 게임 특성상 여성 이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A 여성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투구와 타격이다. 기본적으로 야구의 룰을 안다는 전제 하에 경기를 보듯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프로야구2K의 경우 조작 등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여성 이용자들도 큰 불편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게 했다.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룰에 대해서만 이해한다면 충분히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Q 원작과의 차이점은 없나.
A 원작에서의 디펜시브스윙 등 특이 요소는 그대로 적용됐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장점을 살려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선동열 선수 등과 같은 레전드급 선수도 영입이 가능한가.
A 라이선스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 일단 현역 선수와 2000년 이후의 선수 위주로 구성될 것이다. 라이선스 계약이 완료되면 레전드급 선수들도 모두 추가할 계획은 있다.
Q 벤치클리어링과 같은 게임 내 이벤트도 발생하나
A 당장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2K스포츠와 이야기해서 추가할 계획은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