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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이택수 대표 "e스포츠 주체들의 협력 절실"

데일리e스포츠 이택수 대표가 e스포츠 구성원들의 협력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e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간 주도로 성장해왔던 e스포츠 업계가 전병헌 의원을 통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발제자인 김민규 교수의 정부 정책 때문에 위기가 왔다는 내용에 대해 "위기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며 "e스포츠 위기의 원인을 새로 발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계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뒤 e스포츠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e스포츠를 게임 산업의 부속물이 아닌, 스포츠로 인식하게 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은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가는 과정에 생겨나는 부속물로 생각해야지, 그것을 목적으로 둔 것은 애초에 잘못됐다"고 역설했다. 또 e스포츠를 스포츠와 동일시하는 마음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가 위기를 맞은 이유로 이 대표는 승부 조작,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간 저작권 분쟁, 콘텐츠 과다 등을 언급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e스포츠 구성원들의 협력 부재라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사사만의 참여가 아니라 종목사, 선수, 정부, 미디어 등 각계 각층의 대표가 참가해 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야 산적해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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