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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발전 위해 손맞잡은 '전남 라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왼쪽)과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e스포츠 대토론회 자리에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에서 여야가 손을 맞잡았다.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과 게임산업협회장에 취임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손을 맞잡았다.

전 협회장은 "e스포츠의 위기가 팽배한 지금은 모든 주체들이 화합하고 함께 목소리를 모아야 할 때"라며 "한국e스포츠 발전을 주도해온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한 의사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기준점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남경필 의원은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전병헌 의원은 이에 미소로 화답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과 남경필 게임산업협회장은 서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전 협회장은 게임 콘텐츠 산업과 IT 업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관련 법규 입안을 해오다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제5기 e스포츠협회장을 맡았고 남 협회장은 IEF의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8년 이상 e스포츠 업계와 연관을 맺다가 올해 초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국회 내에서 '전남 라인'이라 불리는 두 의원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라는 소속을 뛰어넘어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e스포츠 위기 타파를 위한 의견 개진과 업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김민규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택수 데일리e스포츠 대표, 이재균 웅진스타즈 감독, 위영광 온게임넷 e스포츠제작팀장,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팀장, 이수명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 조진호 e스포츠기자단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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