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전문 매체 게임스팟은 18일(현지시간) 존 리키텔로 대표가 30일 6년여 임기를 마치고 사임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EA 위원회는 현재 대표 자리를 인수할 후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A는 정식으로 대표자리가 인계될 때까지 한동안 전 대표였던 래리 프롭스트 체제로 운영된다.
존 리키텔로 대표는 지난 2007년 부터 6년 여간 EA 대표직을 수행했다. 존 리키텔로 대표는 재임 기간 중 EA오리진을 비롯한 DLC와 DRM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오히려 EA오리진은 소비자와 매체의 주된 비난 대상으로 전락했다.
그가 관여했던 '피파', '배틀필드', '매스이펙트', '데드스페이스' 시리즈 역시 불안전한 서비스와 약속 미이행으로 게이머의 빈축을 샀다. 최근에는 외신으로 부터 '최고의 게임, 재앙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은 '심시티' 역시 그의 사임에 핵심이 됐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한편, EA는 존 리키텔로 대표 재임 기간 중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나스닥 100대 주식 회사 퇴출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