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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부 장관 21일 일선복귀…'TJ-JJ' 회동 이뤄질까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NXC 대표와의 회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현재 제266대 교황 프란체스코 1세 즉위를 축하하는 한국 사절단대표로 바티칸을 방문 중이며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빠르면 4월 중 회동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20일 문화부 관계자는 “출국 중인 유 장관은 귀국하는 대로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인데, 게임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김택진, 김정주 대표와의 별도 회동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문화산업국장을 2년 간 지낸 유 장관은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게임이 지닌 역기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율규제 도입을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회동은 게임업계의 실질적인 두 거목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게임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낳고 있는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양 대표에게 협조를 구할 수도 있다. 가령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사회공헌활동 등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 작업에 양 대표가 힘을 실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택진, 김정주 대표가 회동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양 대표가 대관외교에 직접 나서는 것을 꺼려해 왔고, 일정 등을 이유로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엔씨와 넥슨 관계자도 “(회동과 관련해) 연락 받은 것은 없으며, 문화부의 요청이 있더라도 대표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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