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펀은 조인숙 前 펀섬 대표가 올해 초 설립한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포켓아일랜드', '라멘이야기' 등 소셜게임(SNG)과 '2012 런던 올림픽' 등 다수의 스포츠게임을 개발 서비스 한 유수의 개발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연내 약 7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각자가 보유한 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 공동사업 기회 모색 등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서민 대표는 "풍부한 모바일게임 개발 경험을 갖춘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역량 있는 개발사와 다각도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와의 투자, 협업 등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펀 조인숙 대표는 "다양한 협력관계에 대한 논의가 투자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힘을 합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글룹스(gloops)와 인블루(inBlue)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디엔에이(DeNA)와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하고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네온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