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다게임즈는 28일 공시를 통해 전동해 사업부총재를 총재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를 역임하며 '밀리언아서'를 비롯한 신규사업에 대해 성과를 낸 것이 승진이유다.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모바일사업을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인사에 반영됐다.
화교 출신인 전 대표는 2009년 샨다게임즈 부사장으로 선출돼 싱가포르 지사 및 개발 자회사 대표를 맡아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로서 '드래곤네스트'를 중국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해 1월에는 액토즈소프트 대표까지 맡았다.
전동해 대표가 샨다게임즈의 사장 역할도 맡게 됨에 따라, 한-중 간의 게임 비즈니스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모바일 카드게임 열풍을 불러온 '밀리언아서'를 시작으로 '던전스트라이커' 등 게임들이 샨다게임즈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샨다게임즈의 게임이 액토즈를 통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샨다게임즈의 손자회사로, 각각 51.15%와 79.5% 지분을 샨다게임즈가 가지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