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해외쪽 호재가 많이 전해진 한 주였습니다. 영국의 모바일 전문 웹진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13년 세계 톱50 개발사'에 게임빌이 10위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달 28일에는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낚시게임 '라인 매스피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라인 매스피싱'은 출시 직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3위까지 치솟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가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선보일 게임빌 라인업에 주목하라는 것인데요.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30여개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게임빌이 1일 모바일게임 전문 자회사 '게임빌엔'을 설립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빌엔은 게임빌이 100% 자본을 출자해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송재준 부사장이 대표직을 맡습니다. 게임빌의 기존 개발력에 머물지 않고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게임을 내놓기 위한 게임빌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사명 바꾼 YNK, 주가 부양 효과는 '미미'
플레이위드(구 YNK코리아)가 2주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15.70% 주가가 급락한 1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변경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위드는 최근 한달새 37.61% 주가가 빠졌습니다.
적자폭을 줄이고 신규 모멘텀을 발생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뒷받침돼야 플레이위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해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1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플레이위드는 향후 PC와 스마트폰을 아우르는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행보가 주가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위드는 올 상반기 중 4종의 스마트폰게임과 웹게임 '퍼즐 삼국지' 등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