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은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390억원, 영업이익 39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56%, 53.52%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89.49%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5.78% 증가한 305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모회사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등 '4N' 업체의 뒤를 잇는 수준이다.
네오플의 매출을 책임진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두 종. '던전앤파이터'는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 중인 인기 액션게임으로 전 세계 가입자 수는 4억 명을 넘어섰다. '사이퍼즈'도 AOS장르에 액션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네오플의 향후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신작 개발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기 때문. 네오플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을 오는 2014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북미 개발사 2K스포츠와 공동 개발한 신작 야구게임 '프로야구2K'는 오는 9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