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개발 및 유니티 엔진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게임 제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실력을 갖춘 1인 혹은 인디 개발자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하루 3시간씩 총 30명의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현직 디자이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다소 부족한 디자인 전공의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니티 엔진의 기본 개념 및 사용법 익히기, 간단 스크립트로 프로토타입 제작하기, 프로토타입 보강 및 실제 게임 만들기, 각 플랫폼에 맞게 빌드하기 순으로 게임을 제작했다.
특히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니티코리아의 지국환 에반젤리스트는 독학을 통해 디자이너에서 프로그래머로 전향한 1인 개발자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선배이자 지원자로서 모교를 찾았으며 개발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직접 게임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집중도 있는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참가자 박재철군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게임 개발을 직접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유니티 엔진은 비주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디터가 제공돼 오브젝트 만들기가 훨씬 쉬웠다. 이번 계기를 통해 유니티 엔진을 본격적으로 공부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과 양민하 교수는 "학생들에게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적극성을 심어준 좋은 기회였다"며 "의미 깊은 시간을 마련해준 유니티코리아에 감사 드리고, 교육용 라이선스가 제공된다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커리큘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티코리아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나이트 코리아 2013', '유니티 뉴 게임 챌린지', 소규모 세미나 등 개발 지식 공유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