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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대표 연봉이 1달러? 징가 생존 몸부림

나스닥 상장사 대표 연봉이 1달러? 징가 생존 몸부림

◇징가가 제출한 임시보고서 중 일부(출처:www.sec.gov)


경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징가가 생존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징가는 지난 4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마크 핀커스 대표의 올해 연봉을 1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영업실적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성과급 역시 책정되지 않았다. 임원 연봉 역시 50만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성과급 역시 크게 하향 조정됐다.

징가의 이러한 조치는 경영진의 도덕성 부재, 게임서비스 중단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징가는 '페이스북'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를 공급하며 급성장하며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추락하고 있다.

징가는 최근 출시한 '팜빌'의 후속편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 온라인 도박장 개설 허가 법안 상정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회사 재정비 차원에서 핀커스 대표의 연봉을 상징적으로 깎아 와신상담의 계기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경영진의 교체도 이뤄졌다. 징가는 유명 벤처캐피탈리스트 도어.L.존(Doerr L John)를 이사회에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도어.L.존는 구글과 아마존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투자가. 그는 이번 징가 이사회 참여에 대해 "징가는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한 업체"라며 "소셜 게임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으므로 징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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