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실사형 야구 온라인게임 시장에 핵폭탄급 신작을 내놓는다. 2K 스포츠와 함께 개발 중인 온라인 매니지먼트 야구게임 '프로야구2K'가 그 주인공. 2012년도 최신 엔진을 바탕으로 KBO 공식 기록 데이터와 선수 그래픽을 게임에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넥슨은 9일부터 '프로야구2K'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에서 '프로야구2K' 사업을 맡고 있는 기획조정본부 이정배 실장은 이 게임을 두고 "짬짜면처럼 두 개의 맛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액션 게임의 화끈한 손 맛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프로야구2K'는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고 육성하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실시간 작전전술 및 투타개입이 가능한 '액션개입 시스템'을 도입, 차별화를 뒀다. 경기 관전 중 결정적인 순간에 직접 투수 혹은 타자로 경기에 개입해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야구에 대한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뮬레이션 모드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나 액션 모드를 즐겨하는 이들 모두가 결국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두 방식을 하나로 혼합해 즐길 수 있다면 야구팬들은 물론이거니와 게이머들도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야구2K'의 선수 카드는 5가지 스텟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게임 내 등급은 단계별로 구분된다. 선수별로 해당 년도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게임 내에서는 이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략, 전술이 가능하다.
"프로야구2K의 선수 시스템은 등급제로 운영됩니다.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육성할 수 있으며, 잠재력을 성장 시킬 수도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선수들은 등급으로 구분되지만 상황에 따라 능력치가 낮은 선수들도 실전에 운용 가능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작전'입니다. 액션개입 시스템이죠. 등급이 낮은 선수라도 특정 능력치가 높다면 게임 내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프로야구2K'에서 단순 능력치가 낮아 버려지는 선수들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 야구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잠재력이 발휘되는 시스템도 게임 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수차례 경기를 거듭하면서 등급이 낮은 선수들도 하나 이상의 특수한 능력을 갖게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기본은 야구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RPG를 하는 듯한 경험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배 실장은 '프로야구2K' 론칭과 함께 야구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의사도 내비췄다.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경쟁 게임들이 많지만 프로야구2K만의 강점은 분명합니다. 시뮬레이션과 액션, 이 두가지 요소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실제 야구보다 리얼한 중계 방식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1등을 꿈꾸지만 자신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프로야구2K를 경험해 본다면 진정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넥슨은 '프로야구2K' 론칭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퍼펙트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총상금 1억원을 내걸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초보 이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접속만 해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오픈 이후에는 나만의 선수 육성이 가능한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오픈과 함께 모바일 앱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가능한 많은 이용자들이 프로야구2K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게임 이용에 많은 도움을 얻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사 야구게임 프로야구2K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