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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초우 CEO "카밤 특별기금, 미들코어 위주로 선정"

해외 게임업체 카밤(kabam)이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카밤 특별기금'을 조성했다. 카밤은 총 5000만 달러(약 550억 원) 규모의 카밤 특별기금을 통해 국내 우수한 개발사를 지원, 서양권 게임 시장의 두터운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케빈 초우(Kevin chou) 카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RPG와 액션게임 등 한국의 코어 및 미들코어 게임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카밤 특별기금 역시 이같은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 케빈 초우 카밤 CEO와 스티브 스와지(Steave Swasey) 수석 부사장의 답변을 정리했다.

[[img2]]◇스티브 스와지 카밤 수석 부사장(좌측)과 케빈 초우 CEO

Q 카밤 특별기금 대상을 보다 명확히 밝혀 설명해 달라.
A 카밤 특별기금은 한국의 게임 개발사와 기타 아시아권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소수의 개발사들만을 선정,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는 최고의 게임 개발사를 찾고 있으며 이들이 서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에게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는 아니다. 게임을 먼저 서양권에 진출시켜 성공시킨 후 발생한 매출을 배분하는 형태의 계약이 될 것이다.

Q 국내 발표에 앞서 일본에서도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 특정 국가와 상관없이 이번 지원 계약이 진행되나?
A 특정 국가 배분에 따른 원칙을 정해두고 있진 않다. 하지만 상당 부분 한국 개발사 위주로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수익 배분 방식이 궁금하다.
A 구체적인 수익 분배 구조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또 비독점적 형태의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이 경우 독점 계약과 수익 배분 조건은 조금 달라질 것이다. 카밤은 한국 업체와 일하는 퍼블리셔 중 가장 유연한 퍼블리셔가 아닌가 한다.

Q 카밤 특별기금 선정시 카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A 현재 한국 시장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들을 찾고 있다. 또 그런 개발사들을 찾고 있다. 그래서 최고의 게임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서양권에 성공시키겠다는 것이다.

Q 한국의 게임 중 눈여겨 본 게임이 있다면?
A 최근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게임들이 인기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중점을 두고보는 게임은 코어 및 미들코어 게임이다. RPG와 액션게임도 눈여겨 보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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