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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지난해 매출 12% 감소…'던스'만 믿는다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의 지난해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2년 매출 53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2.89%, 32.5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7.01% 하락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주요 게임인 '드래곤네스트'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매출 하락 및 개발 스튜디오 확장에 따른 인건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2012년 매출 현황(출처=감사보고서, 단위: 억원)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올해 다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드래곤네스트'의 유럽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기대작 '던전스트라이커'의 공개서비스가 임박했기 때문. '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로 최근 3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올해 NHN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2%로 여전히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드래곤네스트' 유럽 상용화 및 '던전스트라이커'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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