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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부 게이머를 개발자로 만든다…일자리 40만개 창출

미래창조부 게이머를 개발자로 만든다…일자리 40만개 창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주도할 미래창조과학부가 게임 중독에 빠진 학생들이 게임 개발을 즐기고, 취업 준비생이 벤처 기업가가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는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3년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CT)과 접목해 2017년까지 좋은 일자리 40만 8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창부는 이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화 ▲국제협력과 글로벌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구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미창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간 16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창업 생태계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쪽에서 13만 9000개, ICT 쪽에서 26만 9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기대하면서, 1인 창조기업을 통해 약 9만 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4년까지 1250억 원의 엔젤 펀드를 결성, 담보가 없는 초기 벤처기업들을 직접 투자 방식으로 지원하고 연내 55억 원을 투자해 대구에 SW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4000억 원규모의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만들고, 우체국 금융 자금을 활용한 1550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자금도 만든다.

게임 콘텐츠 산업을 위한 부흥 시키기 위한 미창부의 역할도 제시됐다. 미창부 윤종록 제2차관 “미래부 장관이 주최하는 게임보다 재밌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경진대회 등을 열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 대기업과 정부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는 한계”라면서 “과학기술, ICT를 전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본을 조달하고, 멘토링 받을 수 있는 도전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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