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주 13.31% 오른 1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14만원대를 횡보하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비공개테스트 일정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오는 5월 7일 파트너사 텐센트를 통해 첫 중국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100여종의 현지화된 추가 콘텐츠, 4가지 중문 버전으로 약 40일간 테스트가 진행되는데요. 장기간 테스트가 진행되는만큼 '블레이드앤소울'의 현지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증권가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비공개테스트가 비교적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한국에서 서비스한 최고 레벨의 콘텐츠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화 작업을 지난 1년반 동안 철저하게 진행했고,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서비스하는 만큼 중국
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플레이위드의 이상한 주가 급증

플레이위드가 지난 주 25% 급등한 113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상한가에 힘입은 결과인데요. 투자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플레이위드의 유상증자가 효과를 거뒀다는 쪽과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플레이위드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운영자금 10억원을 바탕으로 주가를 키울 것이라는 쪽과 주가가 떨어져야 정상인데 올랐다는 쪽이 맞서고 있는거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 증권가 전문가는 "부실업체들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여러 차례 유상증자를 시도하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인해 거래 주식수는 크게 늘었는데 실적이 받쳐주지 않아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