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협회장은 최근 열린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웹보드 자율규제안을 필두로 셧다운제를 대체한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자율규제안을 5월 이사회에 보고될 수 있도록 초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자율규제는 남 협회장이 취임할 때부터 강조했던 내용이다. 남 협회장은 취임 당시 "법과 규제는 최후의 수단이고 자율이 우선"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게임업계는 스스로 자율규제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율규제안은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마련하돼 역차별이 없고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도 타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협회장은 게임 개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세액공제 및 한중 FTA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측은 "게임 개발을 R&D로 인정해 세액공제를 주는 입법 및 한중 FTA 협상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간심의기구 설립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