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엔씨 日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가속…라인과 손잡았다

엔씨 日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가속…라인과 손잡았다
엔씨소프트가 연이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핫독스튜디오는 모바일게임 '플러피다이버'를 NHN 라인을 통해 오는 5월 중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핫독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가 지분 58.3%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 해 '모두의게임'을 카카오톡에 출시하며 대박틀 터뜨린 업체. '플러피다이버'는 하프물범을 소재로 한 원버튼 방식의 모바일 아케이드게임이다.

'모두의게임'으로 국내서 톡톡히 재미를 본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라인을 통해 일본 대박을 노리게 된 셈이다. 라인은 일본 가입자만 5000만 명에 이를만큼 현지에서 널리 이용되는 메신저. 라인을 선보인 게임들도 일본 오픈마켓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해 8월 일본 그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엔씨소프트는 이후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속속 현지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3D 모바일 마작 게임 '작룡문'을 그리를 통해 현지 출시한데 이어 그리와 공동 개발 중인 '리니지 더 세컨드문'도 현지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 더 세컨드문'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게임.

엔씨소프트는 2013년을 모바일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2월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및 파트너사의 제휴, 자체 개발을 통해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 일본에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자체 개발 중인 '리니지'모바일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 역시 일본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의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시점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