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말이다. 허 화백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NDC 2013 오프닝 무대에서 넥슨 서민 대표와 'What Comes Next'를 주제로 게임과 만화, 문화콘텐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대담을 진행, 이같이 말했다.
허 화백은 만화를 연재하기 전 항상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콘텐츠를 생산해낸다고 했다. 그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알"이라며 "총알이 많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알을 수집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화백이 강조한 '총알'은 아이디어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게임 산업에 빗대 '총알'을 강조한 것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수십년 동안 만화가로 활동 하면서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는 허 화백은 '왕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화나 게임, 모두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동이 없다면 재미도 없다"며 "무조건 즐겁게 일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스스로가 즐거움을 갖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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