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도 프로그래밍 공부 해야한다"
넥슨 CQA 김태효 팀장이 게임 QA의 변화를 주문했다. 모바일게임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게임 QA도 기존 PC 온라인게임 방식을 탈피, 모바일에 특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13(이하 NDC13)에서 김태효 팀장은 "PC 온라인게임의 QA 업무 종사자는 2년내로 지금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모바일시대에 걸맞춰 게임 QA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 온라인게임의 경우 각 영역별로 다수의 QA 인력이 배치되지만 모바일게임은 소수인력이 모든 영역을 점검해야 한다. 김태효 팀장은 "모바일게임의 QA인력은 많아야 2명 수준"이라며 "PC에서는 특정 업무만 담당해도 됐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동시에 여러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 QA에 새롭게 요구되는 자질은 바로 프로그래밍. 직접 코딩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코딩을 읽을 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앱 소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열어보고 소스 변조를 할 수 있는 수준은 돼야한다"며 "간단한 스크립트 정도는 다룰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지식 습득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또 "QA는 단순업무도 아니고 외주로 돌릴만큼 가벼운 업무가 아니다"며 "게임 테스트는 물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일이 바로 QA"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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