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개인 방송 및 게임 서비스사인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가 모바일게임 방송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폭넓은 모바일게임 방송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앱마켓들과 제휴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TV가 개설할 모바일게임 방송국은 현재 아프리카TV가 진행 중인 자사 모바일게임 방송과는 별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매주 게임업계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하고 관련 콘텐츠 제공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방송은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전파를 타게 된다. 아프리카TV 측은 방송 진행을 맡을 인기 BJ도 물색 중이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사명(구 나우콤)을 변경하면서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사업 비중을 늘리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모바일게임 전문 방송국은 방송과 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아프리카TV측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소재로 방송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며 "아프리카TV가 게임 방송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만큼 추후 개설될 모바일게임 방송국의 영향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방송국 개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라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동시 시청자 수 25만 명, 일일 방문자 수 300만 명, 실시간 방송 개설 수 50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