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를 총괄하는 위메이드 석훈 개발 팀장은 30일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침체된 MMORPG 시장을 '이카루스'로 인해 다시 뜨겁게 만들겠다는 것. '이카루스'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한 마디였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MMORPG다. 다양한 탈 것을 포섭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이 핵심. 이를 통한 대규모 공중 전투도 펼칠 수 있다. 오는 5월 2일 첫 테스트에 돌입한다.
석훈 팀장은 "펠로우 시스템은 여타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곧 시작될 첫 테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 석훈 개발팀장과 반상규 사업실장이 참여했다.
Q 첫 테스트를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A 이카루스를 개발한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 원했던 CBT라 흥분되고 기대된다. 이용자들이 얼마나 재밌게 즐길지 기대도 된다.
Q 첫 테스트 목표는?
A 팰로우와 전투 시스템 등 기본 게임성 검증이 목표다. 첫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펠로우를 통해 날아다니고 전투를 즐기는 과정을 선보이게 된다. 내 마음대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재미를 느끼실 것이다. 반복적인 콘텐츠는 다음 테스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기본적 게임성만 일단 검증되면 추가적인 콘텐츠도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본다.
Q 크라이엔진3로 전환한 이유는?
A 고민 끝에 새로운 엔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이엔진3는 기존 크라이엔진의 부족한 점을 채울만한 엔진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적으로도 컨버팅하기 용이했다. 덕분에 광활한 세계 구현이 한결 용이해졌다.
Q 연내 이카루스 공개서비스가 가능할까?
A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Q 이카루스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할 계획은?
A 관련 사실을 언급하기에는 적당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 계획만 잡고 있는 정도다.
Q 첫 테스트에서 펠로우가 몇 종이나 등장하나?
A 첫 테스트에서는 50~60종의 팰로우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개서비스에서는 훨씬 많은 숫자가 선보이게 된다.
Q 농장 시스템이 없어졌는데?
A 후반부 콘텐츠로 등장할 예정이다.
Q 앞서 출시된 MMORPG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A MMORPG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맞다. 하지만 일단 게임이 재밌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게임으로 인해 다시 MMORPG 시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몇 차례의 테스트를 예상하는지?
A 공식적으로는 한 두번 정도 더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가급적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Q 이카루스가 줄 수 있는 궁극적 재미는?
A 향후 거점전, 세력전 등 전쟁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펠로우 시스템이 양적으로 팽창할 것이다. 라이트한 이용자라면 펠로우를 육성하는 재미를,헤비 이용자들은 세력적 거점전을 통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팰로우를 통한 여러 변측적인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특정 펠로우를 통해 침투전을 펼친다거나 5인 이상이 함께 탈 수 있는 펠로우를 통한 전술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엔드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5종 직업군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은?
A 펠로우를 영혼석으로 바꿔 캐릭터에게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콤보나 액션을 강화할 수 있다. 피해량이 높아진다거나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느낌으로 싸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무기에도 영혼석으로 바꾼 펠로우를 장착할 수도 있다.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