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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석훈 팀장 "이카루스로 MMORPG 살아나길"

"게임이 재밌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카루스'로 인해 얼어붙은 MMORPG 시장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카루스'를 총괄하는 위메이드 석훈 개발 팀장은 30일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침체된 MMORPG 시장을 '이카루스'로 인해 다시 뜨겁게 만들겠다는 것. '이카루스'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한 마디였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MMORPG다. 다양한 탈 것을 포섭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이 핵심. 이를 통한 대규모 공중 전투도 펼칠 수 있다. 오는 5월 2일 첫 테스트에 돌입한다.

석훈 팀장은 "펠로우 시스템은 여타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곧 시작될 첫 테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 석훈 개발팀장과 반상규 사업실장이 참여했다.

위메이드 석훈 팀장 "이카루스로 MMORPG 살아나길"
◇위메이드 석훈 개발팀장(좌측)와 반상규 사업실장

Q 첫 테스트를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A 이카루스를 개발한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 원했던 CBT라 흥분되고 기대된다. 이용자들이 얼마나 재밌게 즐길지 기대도 된다.

Q 첫 테스트 목표는?
A 팰로우와 전투 시스템 등 기본 게임성 검증이 목표다. 첫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펠로우를 통해 날아다니고 전투를 즐기는 과정을 선보이게 된다. 내 마음대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재미를 느끼실 것이다. 반복적인 콘텐츠는 다음 테스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기본적 게임성만 일단 검증되면 추가적인 콘텐츠도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본다.

Q 크라이엔진3로 전환한 이유는?
A 고민 끝에 새로운 엔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이엔진3는 기존 크라이엔진의 부족한 점을 채울만한 엔진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적으로도 컨버팅하기 용이했다. 덕분에 광활한 세계 구현이 한결 용이해졌다.

Q 연내 이카루스 공개서비스가 가능할까?
A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Q 이카루스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할 계획은?
A 관련 사실을 언급하기에는 적당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 계획만 잡고 있는 정도다.

Q 첫 테스트에서 펠로우가 몇 종이나 등장하나?
A 첫 테스트에서는 50~60종의 팰로우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개서비스에서는 훨씬 많은 숫자가 선보이게 된다.

Q 농장 시스템이 없어졌는데?
A 후반부 콘텐츠로 등장할 예정이다.

Q 앞서 출시된 MMORPG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A MMORPG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맞다. 하지만 일단 게임이 재밌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게임으로 인해 다시 MMORPG 시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몇 차례의 테스트를 예상하는지?
A 공식적으로는 한 두번 정도 더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가급적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Q 이카루스가 줄 수 있는 궁극적 재미는?
A 향후 거점전, 세력전 등 전쟁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펠로우 시스템이 양적으로 팽창할 것이다. 라이트한 이용자라면 펠로우를 육성하는 재미를,헤비 이용자들은 세력적 거점전을 통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팰로우를 통한 여러 변측적인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특정 펠로우를 통해 침투전을 펼친다거나 5인 이상이 함께 탈 수 있는 펠로우를 통한 전술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엔드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5종 직업군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은?
A 펠로우를 영혼석으로 바꿔 캐릭터에게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콤보나 액션을 강화할 수 있다. 피해량이 높아진다거나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느낌으로 싸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무기에도 영혼석으로 바꾼 펠로우를 장착할 수도 있다.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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