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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왕국 일본 무너지나…이용자 232만명 감소

콘솔게임 왕국 일본 무너지나…이용자 232만명 감소
일본에서 콘솔 게임이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에 밀려 이용자가 감소했다는 통계조사가 발표됐다.

지난 4월 30일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가 발매한 '2013 CESA 일선생활자조사보고서~ 일본-한국 게임 이용자와 비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일본 콘솔 게이머는 지난해 조사 연도에 비해 232만 명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일본 콘솔 게임 이용자 수는 약 2910만 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 1억 3000만 명 중 25.9%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감소의 원인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 활성화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청소년 이용자 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덕분에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부분 유료화를 무기로 한 온라인 게임들이 성장도 이유 중 하나다.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은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게임로 형성돼 왔지만, 일본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콘솔 게임 이용자 감소세가 가속화 되면서 게임 매매를 생업으로 삼던 유통 매장 수도 감소하고 있다. '요도바시카메라'로 대표되는 대형 게임 매장 시장 지배력이 증가 했고, 주 수익원 이었던 중고 거래 물량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마켓이 활성화 되면서 이용자 간 직접 거래 건수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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