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엔씨소프트가 기존 모바일게임 개발 조직을 '모바일게임개발센터'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을 총괄한 배재현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했죠.
지금까지 모바일게임에 한 발 물러서 있던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돌입한 겁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모바일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을 소재로한 모바일 TCG 한 종. 추후 '아이온', '리니지'와 같은 핵심 IP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중국 테스트가 오는 7일 실시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현지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손잡고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100여종의 추가 콘텐츠, 4종의 중문 버전 등 현지화된 모습으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공영규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기대감이 반영되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엔씨소프트의 중장기적 방향성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시장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손게임즈, 신작으로 탄력받나
바른손게임즈가 지난 주 6.88% 오른 147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게임 라인업을 통해 바른손게임즈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바른손게임즈는 5월부터 본격적인 신작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온라인 MMORPG '프로젝트A', 모바일게임 '위드볼 for Kakao', '보노보노 모바일' 등이 주력 라인업으로 손꼽힙니다. 오는 9일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종 신작이 상세히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른손게임즈의 야구게임 '위드볼 for kakao'에 눈길이 쏠립니다. '위드볼 for Kakao'는 카카오톡 친구들을 자신의 구단에 선수로 영입해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어나가는 소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지요. 5월 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