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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 일주일새 시총 270억 날렸다…넥슨 손절매에 '휘청'

JCE 일주일새 시총 270억 날렸다…넥슨 손절매에 '휘청'
◇JCE 3개월 주가 현황(출처=네이버 증권)

JCE 주가가 일주일새 곤두박질쳤다. 최대 주주 넥슨이 JCE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JCE 주가는 6일 오전장서 전일대비 소폭 반등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분 매각 전인 지난 달 29일 종가 1만7900원 대비 15.11%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만 약 270억원이 넘게 빠졌다. 넥슨이 JCE 최대 주주를 이탈한 것에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외인과 기관도 매도세를 연일 거듭하고 있다. 넥슨이 JCE 지분 14.73%(172만9657주) 매각을 공시한 30일에는 10.61%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넥슨이 돌연 JCE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에 의아해하는 눈치다. 넥슨이 지분 인수 1년여 만에 큰 손실을 입으면서까지 매각한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2011년 말 JCE 지분 16.34%를 635억 원에 인수한 넥슨은 사모투자펀드 스카이레이크에게 다시 JCE 지분 14.73%를 약 311억 원에 매각하면서 50% 가까운 손실을 봤다. 또한 PC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중국 상용화가 임박한 점, '룰더스카이' 정식 후속작 '룰더주' 연내 출시 등 각종 JCE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넥슨이 지분을 매각한 것에 의문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넥슨이 지금까지 인수한 지분을 재매각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 측은 "2대 주주로 스카이레이크 측과 협력해 JCE가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증권가도 이번 넥슨의 JCE 지분 인수에 대해 신중한 반응이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넥슨의 이번 지분 매각만으로 JCE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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