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의원실은 오는 20일까지 '2013 IT산업 노동자 실태조사'(소프트웨어 부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은 열악한 IT 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 500여명의 IT 종사자가 참여했다.
장 의원실은 해당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용노동부에 IT업계에 대한 근로감독과 실태개선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 근로자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 등 IT 산업 관련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장하나 의원은 "정부는 창조경제를 주창하며 ICT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계약직 프로그래머가 명동에서 투신자살하고, 장시간 근로에 폐를 잘라낸 개발자가 몇 년째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현 IT 노동자들의 현실"이라며 "응답해주신 내용은 소중하게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13 IT산업 노동자 실태조사'는 설문 웹사이트(it.nodong.net/survey)에 접속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