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스튜디오는 넷마블이 PC MMORPG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개발사로 개발 지주회사 CJ게임즈의 계열사다. 리니지2, 테라 개발을 총괄했던 박용현 프로듀서를 영입해 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설립 5개월만에 법인 정리수순을 밟게 됐다.
게임업계는 넷마블의 이같은 결정이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 동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넷마블이 PC 온라인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주력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넷마블은 다함께차차차, 다함께퐁퐁퐁 등 히트작에 힘입어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499억 원을 달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양사 논의한 끝에 스튜디오를 청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라다스튜디오 청산과는 별개로 넷마블은 온라인게임 사업에 변함없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