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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미세계, 국내 자회사 설립…온라인게임 공백 메운다

中 완미세계, 국내 자회사 설립…온라인게임 공백 메운다
중국 5대 게임업체인 완미세계가 국내 자회사를 설립하고 온라인게임 배급에 나선다. 모바일게임 붐으로 개발이 주춤해진 국산 온라인게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완미세계는 지난 13일 한국법인 ‘엔지엘’(NGL) 설립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직원은 30여명 규모며, 소재지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이다.

엔지엘은 2011년 11월 완미세계와 넥슨의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됐으나, 넥슨이 지난해 지분관계를 청산하면서 완미세계 자회사로 새 출발 하게 됐다.

김아랑 엔지엘 사업팀장은 “한국 게임시장이 모바일게임으로 이동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게임 수요가 많은데다가 실질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작 MMORPG가 많이 않은 상황에서 본사가 준비 중인 게임들이 한국 이용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것으로 보고 한국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엔지엘은 지난 2월 1일부로 MMORPG ‘불멸온라인’의 서비스권을 넥슨으로부터 이관 받아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에는 신작 MMORPG ‘신의대륙’를 서비스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완미세계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배급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과의 지분청산 이유에 대해서는, 넥슨과 엔지엘 모두 “양 사가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진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분관계는 청산됐지만 엔지엘 대표는 기존대로 조성원 JCE 대표가 맡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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