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한편에는 지난 10년 동안 '메이플스토리'가 걸어온 역사를 기록한 패널이 전시돼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가 걸어온 길을 기록한 패널중 일부.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5년 전 세계 누적 회원수 150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장에는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다양한 소규모 이벤트가 마련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 힘, 체력, 순발력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이벤트 부스에서 도전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획득 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자유시장'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세계수에 방문객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단풍나무 잎에 적힌 소망은 '메이플스토리' 운영이 참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행사는 아나운서 공서영과 개그맨 김기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메이플스토리'는 10년에 가까운 긴 서비스 기간 많큼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디 '빡빡머리어때'를 사용하는 한 게이머는 다리에 생긴 골육종 치료 기간 동안 '메이플스토리'가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20세의 한 예비신부는 게임 속에서 만난 남편과 곧 결혼한다며 관객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아야 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