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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체질개선 마친 네오위즈게임즈, 보합세 지속

[Stock] 체질개선 마친 네오위즈게임즈, 보합세 지속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최근 주요 상장 게임업체들의 2013년 1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요. 이중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이 눈에 띕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471억 원.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2% 하락한 영업이익 282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3월 말 서비스가 종료된 '피파온라인2' 여파가 그대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지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크로스파이어' 중국 재계약, 대규모 구조조정 등 잇단 악재를 겪어온 업체입니다. 한때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퍼블리셔로 이름을 알렸습니다만 현재는 눈 앞에 다가온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말았죠. 당장 7월부터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매출까지 현재준 대비 40%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과 신작 온라인게임을 통해 이같은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10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죠. 오는 23일에는 자회사 네오위즈CRS가 개발 중인 신작 '블랙십'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끝마치고 회사를 재정비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어떤 실적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회사 주가는 최근 꾸준히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지난 주 네오위즈게임즈는 5.49%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와이디온라인 책임경영 약속, 주가 향방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향방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대주주 시니안펀드의 '바이아웃'(buy out) 이후에도 책임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신 대표는 이날 "책임경영을 위해 콜옵션 계약으로 16% 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펀드가 이탈하더라도 함께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한주간 1.46% 하락한 43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니안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펀드(PEF)로 특정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이 목적이죠. 지난 2009년 3월 와이디온라인(당시 예당온라인) 지분을 취득한 미래에셋은 오는 2015년에 다시 보유 지분을 되팔겠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시니안펀드는 와이디온라인의 최대주주로 지분 47.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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