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첫 가정용 콘솔 게임기다. 이 게임기의 개발 소식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킥스타트를 통해 투자금을 모집하면서 알려졌다. '오우야'는 오는 6월 4일 일반 소매점 판매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었지만, 발매일이 6월 25일로 미뤄진 상태다.
'오우야'의 특징은 스마트폰 디바이스와의 연동이다. 가정용 콘솔 게임기를 표방하는 만큼 콘트롤러와 본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마켓과 연동을 고려한 기능은 게이머와 관계자들로부터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오우야는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과 안드로이드 OS에 맞춰 최대 2년을 주기로 신형 게임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가정용 콘솔 게임기의 한도 수명이 7년인 것에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의 교체 주기를 가지게 되는 것. 오우야는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유야’ 본체 가격을 콘트롤러 포함 99달러, 본체 단품 49달러 수준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E3 행사에서는 기존 플래폼 홀더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의 신형 휴대용 게임기 '실드'와 '오우야'까지 등장이 확정되면서 콘솔 게임기 4파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