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의 궁극적인 기업 목표인 '개발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development)를 보다 확대시키기 위해 모바일용 빌드(Build)를 지원하는 베이직 버전의 라이선스를 무료화하기로 결정한 것. 인디 개발자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니티는 소규모 스튜디오나 1인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혹은 게임 등을 iOS와 안드로이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유니티 엔진의 빌드 메뉴를 통해 모바일 라이선스를 기본 옵션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엔진 차기 버전에 곧 추가될 블랙베리, 윈도우폰8 등의 베이직 라이선스 역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데이빗 헬가슨(David Helgason) CEO는 "유니티가 그간 웹과 PC용 콘텐츠를 무료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던 것과 같이 모바일에 대해서도 동일한 목표를 적용하고자 한다"며 "현재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산업으로 꼽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티 엔진은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멀티플랫폼 콘텐츠 개발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미국 유명 월간지 '게임 개발자 매거진'(Game Developer Magazine)이 발표한 자료에서 모바일 개발자의 53%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룸'(The Room)을 비롯해 총 17개의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가 지난해 애플 'BEST OF 2012'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