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블랙십'은 액션 게임이 흔히 사용하는 ‘리얼함’을 더욱 살리기 위해 몬스터의 공격방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했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효과는 시각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게임 내에 큰 영향을 주는 환경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
이 게임을 개발한 네오위즈씨알에스 박성준 개발 총괄은 “리얼함이라는 목표를 추구 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파격적인 시도를 한 작품”이라며 “기존의 액션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네오위즈게임즈 김인권 사업부장, 네오위즈씨엘에스 오용환 대표, 박성준 PD
Q 다양한 플레폼으로 출시된다. 각 플레폼 별로 동일한 콘셉트를 적용하는가.
A 오용환=블랙십은 하복 엔진을 사용했고, 하복은 기본적으로 멀티플레폼을 지원한다. 개발 초기부터 멀티 플레폼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진행했다. 다양한 플레폼에 단순 이식하는 수준으로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특성에 맞게 수정을 가할 예정이다.
Q 게임 속 날씨 효과도 변경되나.
A 박성준=눈이나 비와 같은 다양한 날씨효과를 표현하고 있다. 날씨가 분위기만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플레이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Q 게임 이용에 따른 최저 PC 사양은.
A 박성준=현재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진행 중이다. 목표는 2코어 이상의 CPU와 8600GT수준의 그래픽카드를 가진 컴퓨터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다.
Q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이 있다면.
A 김인권=해외 시장에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십은 오늘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아직 말하기는 힘든 상태다.
Q 정식 서비스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A 박성준=개발 중점 사항이 추가 콘텐츠를 개발할 때 드는 노력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모든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했어야 했는데 블랙십은 이런 효과를 모두 물리효과로 구현했다. 따라서 추가 콘텐츠 개발 속도는 기존 게임보다 매우 빠르다.
오용환 대표=같은 맵이라도 날씨효과나 오브젝트 배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콘텐츠 개발 속도는 빨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툴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Q PVP 콘텐츠는.
A 박성준=전장 환경을 고려해 제작 중이다. PVP는 PVE와 달리 게이머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수정할 난이도를 조절해야 한다. 게임의 특징인 다양한 오브젝트 활용도 PVP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지전'이라 이름 붙인 맵에서는 길에 여러 함정을 설치하거나 방해하는 오브젝트를 설치할 수 있다.
Q 중세시대를 세계관으로 잡았다.
A 박성준=독특한 소재이니만큼 스토리 텔링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컷신을 활용한 직접적인 전달 보다는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Q 개발기간과 인원은 얼마나 투입됐나.
A 오용환 대표=개발 기간은 1년 반 정도 소요됐다. 초기 연구, 개발 단계에서는 외주 작업으로 인해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40명 가량이 개발에 임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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