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아이템 거래 업체 '5173닷컴'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공영채널인 cntv 및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아이템 거래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5173닷컴이 한국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173닷컴은 아이템 거래 서비스를 중국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시장 규모는 약 300억 위안(한화 5조원)으로 추산된다. 그중 5173닷컴과 타오바오의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cntv는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의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시장 규모가 약 1조 5000억원이며, 곧 100억 위안(1조 6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국 시장의 크기가 중국만큼 크진 않지만, 100억 위안이라는 금액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한편 5173닷컴의 한국 진출로 한국 아이템 거래 시장은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국내 게임 아이템 거래시장은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가 국내 아이템거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템 거래 사이트의 특성상 아이템 거래량을 늘리고, 거래 수수료를 낮출 경우 기존의 아이템 거래 업체가 장악한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