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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플-엠게임 등 중견업체 매출급락…외산게임-모바일 영향

드플-엠게임 등 중견업체 매출급락…외산게임-모바일 영향
◇주요 중견 게임업체 1분기 실적 현황(단위: 억 원, 출처=전자공시시스템)

국내 중견급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 게임의 매출 하락 및 모바일게임을 비롯한 신규 매출원 부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페셜포스' 개발업체 드래곤플라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55% 하락한 60억 원에 머물렀다.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온라인게임 시장 침체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엠게임의 1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7.08% 하락한 91억 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엠게임은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 감소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 실적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프리스타일' 시리즈, '룰더스카이'로 급성장했던 JCE 역시 1분기 매출 11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77% 하락했다. '룰더스카이'의 뒤를 이을 모바일게임 후속작 발굴이 다소 늦은 점이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라이브플렉스의 1분기 게임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28.09% 하락한 47억 원에 머물렀으며 한빛소프트, 와이디온라인 등도 각각 36.22%, 13.04% 급락한 성과를 거두는데 그쳤다.

중견급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매출 하락은 최근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리그오브레전드'로 대표되는 외산 게임의 공습과 모바일게임의 강세로 인한 온라인게임 이용자의 이탈로 중견 온라인게임 업체들 역시 직격탄을 맞은 것.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온라인게임들까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들 업체는 최근 온라인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에 대한 대응은 물론, 플랫폼 사업부터 교육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사업을 강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드래곤플라이는 스마트러닝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게임 전문 CS 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초 모바일게임개발센터를 신설한 JCE는 '룰더주'를 비롯한 10여 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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