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는 지난 달 31일 기존 넥슨코리아 외 3인에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이하 스카이레이크) 외 6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펀드로 유명한 사모투자전문회사로 최근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요.
스카이레이크가 보유한 JCE 지분은 29.18%로 JCE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스카이레이크는 오는 6월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및 사내이사 등을 신규 선임할 예정입니다. JCE의 사명도 '조이시티'로 변경되지요.
조이시티로 새출발할 JCE의 향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증권가는 JCE의 주력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2'의 중국 성공 여부가 회사 성패를 판가름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2' 중국 진출은 각각 텐센트와 세기천성을 통해 올해 말 이뤄질 전망"이라며 "'프리스타일'이 중소 게임사를 통해 초기 분기당 20~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1위 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출시될 '프리스타일풋볼'은 분기당 40~50억 원 로열티 매출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CE가 추진 중인 신규 모바일게임의 성과가 발생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성공이 회사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게임주 연이은 투자 주의보
지난주 플레이위드, 바른손게임즈 두 게임주에 투자 주의보가 발령돼 우려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달 31일 플레이위드를 3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5월 31일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지요.
앞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던 바른손게임즈의 경우 지난 달 28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한 단계 경고등급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투자 경보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종목으로 꼽힙니다.
두 게임주는 눈여겨볼만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등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4번의 상한가를 거듭하는 등 이상 급등을 보였지요. 바른손게임즈도 5월초 줄 상한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단타성 투자보다는 안정된 실적과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는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